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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기사

[포토뉴스] 아산시민사회단체협의회, 동료팔이 밀정 김순호 경찰대학장 파면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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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순호 경찰대학장 파면과 녹화공작 진상규명을 요구하며 시민사회단체 공동 행동 진행

[포토뉴스] 아산시민사회단체협의회, 동료팔이 밀정 김순호 경찰대학장 파면 촉구 > 뉴스 | 뉴스온라인 (news-on-line.com)

[뉴스온라인=충청남도] 아산시민사회단체협의회와 민족민주열사·희생자추모(기념)단체연대회의가 주관한 경찰대학장 김순호 파면 촉구 기자회견을 지난 31일 아산 소재의 경찰대학 앞에서 진행 했다.

(주최측인 김순호 파면, 녹화공작 진상규명 국민행동(이하 김순호파면 국민행동)이 기자회견을 하고있다.=뉴스온라인)

 

(경찰대학 앞에 현수막을 부착 후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뉴스온라인)

 

("밀정 김순호가 경찰대학장이라니? 학생들보기 부끄럽다! 김순호를 즉각 파면하라"는 현수막이 붙어 있다=뉴스온라인)

("밀정 김순호가 경찰대학장이라니? 밀정 김순호를 즉각 파면하라"는 현수막이 붙어 있다=뉴스온라인)

 

(경찰대학을 향해 시민사회단체가 김순호 경찰대학장 파면을 소리치고 있다.=뉴스온라인)

 

(아산시민단체협의회가 "김순호 경찰대학장의 파면을 위해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결의를 다지고 있다.=뉴스온라인)

 

 

한편, 경찰대학 관계자는 "이번 시위와 관련해 입장 낼 것이 없다"고 답했다.

 

 

 

 

 

 

 

 

 

 

 

 

- 아래 기자 회견문 전문

 

동료팔이 밀정, 경찰대학장 김순호를 즉각 파면하라!

 

 

김순호 경찰대 학장은 1983년 예비검속에 붙잡혀 강제 징집된 후 보안사령부의 녹화공작 대상자로 관리받으며 성균관대학교 학생들의 동향 등 보안사의 요구에 충실히 첩보를 수집해 보안사에 보고했음이 보안사 문건을 통해 밝혀졌다. 이 녹화공작 존안 자료에 따르면 김순호 학장은 다른 공작 대상자들과는 다르게 ‘제보’를 통해 자발적으로 조사에 임했던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고 한다. 전역 후 정보원 활동을 지속하겠다는 각서도 포함되어 있었다. 한마디로 김순호 학장은 정보기관의 프락치 역할을 충실히 한 것이다.

 

국군보안사의 프락치에 이어 김순호 학장은 치안본부의 밀정 역할도 수행한 것으로 보인다.

 

인천부천민주노동자회(인노회) 탄압사건이 대표적 사례라고 할 수 있다. 당시 인노회의 부천지역 조직책이었던 김순호씨는, 1989년 2월 공안탄압이 시작되자, 인노회 지도부와 회원들이 구속되는 시점에 갑자기 잠적하였다. 그리고 그는 그해 8월 경찰에 특채된다. 처음 김순호를 경찰로 특별채용했던 치안본부 대공 3과의 홍승상 전 경감은 김순호한테서 많은 도움을 받았고 대표적인 사건이 인노회 사건이라고 말한 바 있다.

 

김순호 학장은 통상 순경 공채자가 경위 직급까지 승진하는 데에 최소 15년이 소요됨에도 불과 4년 8개월 만에 초고속으로 경위 직급에 올랐다. 경찰에 특채된 후 치안본부에 근무하며 홍승상과 함께 민주화운동 탄압에 앞장서 왔다는 사실이 속속 드러났다. 그는 1996년까지 269명을 구속시켰는데 이는 밝혀진 것만을 집계한 것이다. 민주화운동 동료에 대한 배신을 넘어 체포 구속에 앞장서며 민주 헌정질서 확립을 가로막고 그 대가로 오히려 포상과 고속승진을 이어왔다.

 

이러한 행위에도 불구하고 그는 지난 해 7월 29일 초대 경찰국장으로 임명되었다. 경찰은 과거 독재와 권위주의 정권 시절 정치 권력의 하수인으로 수많은 국가폭력을 행사했다. 대표적인 사례가 박종철 치사 사건일 것이다.

 

이러한 과오에도 불구하고 경찰은 민주주의 이행 과정에서 지난 과오를 반성하며 그동안 민주 인권 경찰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도 했습니다. 국민의 안전을 책임지며 국민의 신뢰를 받아오고 있었다. 하지만 최근 경찰국 신설 등 다시 과거의 권위주의 정권에서의 경찰의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민주화운동을 탄압한 댓가로 승진을 거듭해 온 밀정 김순호 경찰대 학장의 경찰 조직 내 아직도 존재한다는 것은 일선에서 정치 권력에 대해 중립을 지키며 경찰 독립의 역사를 만들어가고자 하는 많은 경찰들의 사기를 떨어뜨리는 일이다.

 

또한, 동료를 배반한 것도 모자라, 팔아넘겨 경찰에 특채되고 최고속 승진까지 한 것으로 의심받는 이가, 정의와 진리의 전당이어야 할 경찰대학의 학장이라는 것이 민주주의 국가에서 가능하다는 것이 말이 되는가.

 

김순호 경찰대학장은 마땅히 파면되어야 한다. 그리고 그의 초고속 승진이 밀고의 대가인지와 특히 몇 차례 포상이 고속승진의 이유라는데, 각각 어떤 공적을 세워서 각각의 포상을 받았는지 밝히고 또 어떠한 조직사건을 밀고한 것에 대한 대가인지에 대해서도 밝혀야 한다.

 

반인권 반인륜적 녹화·선도 공작에 목숨으로 저항한 열사들은 여전히 의문사로 남아있고, 살아남아 사회로 돌아와 세상살이를 하는 피해자들은 아직도 국가폭력의 트라우마로 몸부림치고 있는데, 밀정 김순호가 손에 쥔 경찰국장, 경찰대학장이라는 명예와 권력은 이들의 피와 눈물로 쌓은 것 아닌가!

 

만시지탄이지만 지금에라도 잘못을 반성하고, 최동 열사와 녹화선도공작 의문사 열사와 피해자, 인노회 사건 피해자들에게 사죄하고, 남은 여생을 속죄하며, 진정한 민주주의와 인권, 정의와 평화를 위한 실천을 하면서 살기를 바란다.

 

우리는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1. 김순호 경찰대학장을 파면하라.

 

2. 민주화운동 동료들을 배반하고 죽음으로 몰아 넣은 김순호의 과거 행적을 밝혀라.

 

 

 

- 아래 김순호 경찰대학장 파면을 위한 시민단체 경과보고 전문

 

 

김순호 파면을 위한 시민사회단체
공동 행동 경과보고

 

<2022년>

⚫ 07.29초대 경찰국장 김순호(국가수사본부 안보수사국장) 임명

⚫ 08.02김순호 경찰국장, 임명 관련 언론 인터뷰

추모연대, 진실화해위원회 의문사 진상규명 촉구 1차 집회에서 김순호 프락치 의혹 문제 제기

⚫ 08.03 ~국회 행안위 경찰청장 청문회 관련하여 김순호 경찰국장 밀정의혹 대응 민주당 의원, 추모연대, 군의문사대책위, 성대민동, 인노협 등 관계자 협의

⚫ 08.06김순호 경찰국장의 밀정의혹에 대한 언론 보도 본격화

김순호 “골수 주사파 빠지지 않기 위해 경찰관 길 선택” 변명 인터뷰

⚫ 08.07최동열사 추모제, 김순호 밀정의혹 관련 언론 취재 보도

⚫ 08.08국회 행안위 경찰청장 청문회 진행, 김순호 경찰국장 대공특채 의혹 질의

⚫ 08.11광주진보연대, ‘경찰 입문 논란 김순호 경찰국장 퇴임 촉구’ 기자회견

⚫ 08.12성대민동,인노회,강녹진,추모연대,서울민동,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밀정 논란 김순호 경찰국장 사퇴 촉구 기자회견’ 진행

⚫ 08.16민주당 이성만 의원, 강녹진, 국회 소통관에서 김순호 사퇴·경찰국 신설 철회 촉구 기자회견

⚫ 08.17경찰국폐지 공동대책본부, 김순호 경찰국장 자진 사퇴 촉구 기자회견

⚫ 08.18국회 행안위 업무보고, 이상민 행안부 장관 김순호 경찰국장 교체 요구에 대하여 “검토해보겠다” 답변함.

⚫ 08.18성균관대 재학생 등 “부끄러운 성균관인 김순호 즉각 사퇴 촉구” 기자회견

민청학련계승사업회 등 민주시민, ‘김순호 경질 촉구’ 기자회견

‘밀정공작 대응 관련 1차 간담회’ 진행

⚫ 08.23추모연대 김순호 밀정의혹 진실규명 진실화해위원회 신청 접수

⚫ 09.02밀정 김순호 퇴진 경찰국 해체를 위한 시민 촛불문화제 / 용산역

⚫ 09.07 김순호 파면 국민행동 출범 기자회견 / 프레스센터

⚫ 09.23 김순호 경찰국장 밀정의혹 진실규명 1차 보고회/ 국회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

⚫ 09.30밀정 김순호 퇴진 경찰국 해체를 위한 2차 시민 촛불문화제 / 청계광장장

⚫ 10.19김순호 파면 촉구 정부광화문청사(경찰국 소재) 앞 1인 시위 시작(성균관대 민주동문회(수요일), 추모연대(화요일), 강제징집녹화진상규명추진위(월·목요일), 강제징집 녹화선도 공동신청인단(금요일)

⚫ 12.20 김순호 치안정감 승진.

⚫ 12.28 김순호 경찰대학장 전보.

 

<2023년>

⚫ 01.02김순호 경찰대학장 취임.

⚫ 01.12성균관대 민주동문회 주최로 경찰청 앞 기자회견

⚫ 현재까지 1인 시위는 경찰청 앞에서 지속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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