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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 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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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이상적인 배우와 가장 이상적인 관객 장 이상적인 배우와 가장 이상적인 관객 > 뉴스 | 뉴스온라인 (news-on-line.com) [고광석의 이야기 산책] 뉴욕에서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가운데 하나인 를 공연할 때 미국의 명배우 윌리엄 바즈가 이아고 역할을 맡은 적이 있었다. 그는 뛰어난 연기로 이아고의 잔악하고 파렴치한 성격을 매우 생동감 있게 표현해 관객들로 하여금 이아고를 몹시 증오하게 만들었다. 그러던 어느 날 오셀로가 이아고의 간계에 넘어가 자신의 아내인 데스데모나를 교살하는 장면에서 예상치 않은 사건이 벌어졌다. 관람석에 앉아 있던 한 군인이 너무나 격분한 나머지 막 무대에 등장한 이아고를 권총으로 쏘아버린 것이었다. 극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되어버렸다. 그제서야 자신이 연극을 보고 있었다는 사실을 깨달은 그 군인은 자괴감..
세상에서 가장 놀라운 기록들 세상에서 가장 놀라운 기록들 > 뉴스 | 뉴스온라인 (news-on-line.com) [고광석의 이야기산책] 우리나라에서 며칠 동안 계속 내린 눈이 쌓인 최고 기록은 1962년 293.6cm이고, 하루 동안 쌓인 기록은 1955년 150.9cm가 최고이다. 두 기록을 모두 가지고 있는 곳은 오징어의 고향 울릉도이다. 세상에는 이보다 더 믿기지 않을 만큼 놀라운 기록이 많다. 세계에서 비가 가장 적게 내리는 곳은 칠레 북부의 아타카마 사막으로 100년에 두세 번 잠깐 비가 내린다. 이곳은 약 2천만 년 동안 건조한 상태를 유지했는데 매년 평균 강수량이 0.01cm도 되지 않는다. 어떤 지역은 400년 이상 비가 한 방울도 내리지 않았다. 아타카마 사막의 대부분은 불모지대이지만 놀랍게도 100만 명 이상이 ..
[최순우의 세상 돋보기] 77년 해방에서 고립된 독립군 후손들 [최순우의 세상 돋보기] 77년 해방에서 고립된 독립군 후손들 > 뉴스 | 뉴스온라인 (news-on-line.com) 1945년 8월 15일 일본이 연합국에 항복을 하였다. 한국은 카이로 선언과 그것이 다시 확인된 포츠담 선언에 의해서, 그리고 한민족의 오랜 투쟁을 통한 민족의 극복에 의해서 일제의 학정으로부터 독립을 맞이하였던 것이다. 외면적으로 보면 일본이 전쟁에서의 패배로 항복을 선언하며 얻은 해방이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존재하지만 한국의 해방 위해 목숨 바쳐 싸운 이름 없는 영웅들이 있었다. 바로 독립군들이 바로 해방의 일등공신들이다. 독립운동가들은 일제로부터 국권을 빼앗긴 조국의 해방을 찾기 위해 허허벌판 만주벌판에서 간악한 일본인들과 싸우며 쟁취해 조국에 해방을 안겨주고 장렬히 전사를 했다. ..
[최순우의 세상 돋보기] 수능을 포기한 아이들은 어디 있는가 [뉴스온라인 = 최순우의 세상 돋보기] 수능을 포기한 아이들은 어디 있는가 ​ ‘2022 대입수학 능력 시험’이 끝이 났다. 우리는 시험을 끝낸 수험생들은 해방감에 젖어 음주 가무를 즐기며 시험을 본 친구들과 술 한 잔을 기울이고 거리에서 ‘음주로 인한 소란’을 부리는 모습을 종종 보곤 했다. 하지만 수능을 포기한 2만 명의 아이들은 어디에 있을까 불행하지만 사회는 그들을 돌아보지 않는다 아니 냉혹하게 얘기하면 신경을 쓰지 않는 것이 사실이다. 수험생 자녀를 둔 엄마들은 “아이들에게 시험을 잘 보라”고 다독이지만 모든 수험생들이 시험을 치른다 해도 문제는 남는다. 수능시험은 대학을 가기 위한 관문이지만 사실 수능은 등급을 정해 밑에 있는 아이들을 잘라내는 것이다 그래서 아무리 교회 목사와 부모들이 간절히..
[최순우의 세상 돋보기] 병들어가는 지역신문 돌파구는 없는가 [뉴스온라인 = 최순우의 세상 돋보기] 지역신문 일부 언론사주들의 언론관 부재와 재정적 불안정으로 최저임금도 안되는 임금과 척박한 환경 속에서 기자들이 취재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 같은 추세 속에 일부 기자들은 자질이 의심스러울 정도로 인격과 학식이 부족한 사람들로 채워지다 보니 취재원들과 잦은 마찰을 빚곤 한다. 그야말로 명함만 지닌 기자들로 넘치고 있는 실정이다. 이들은 취재 방법부터 기사작성 등 기자로서 기본적인 자질을 전혀 찾아볼 수가 없다. 밖에서 시민들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고민하는 모습을 찾는 것 또 한 쉽지 않다. 이로 인해 권력에 대한 감시라는 언론 본연의 사명은 온데간데없고 권언유착으로 시민들로부터 지탄을 받기도 한다. 과거 유신정권이나 신군부정권 시절에 비해 강도와 길들이기는 많이 약..